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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런 지 바로 사흘 후였다 혁은「문단」사에 들렀다가 호텔 앞에 지나던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아! 해다!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왜?
뵈는 송 생원이 뒷짐을 짚고 있었다
쓰다가 소설과 희곡으로 전환한 후 유진성의 이름은 더한층 빛나는 터다
‘노동신문’·‘민주보’·‘독립신문’,신문광고도 민족진영 신문에는 게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내린 것이 아닌가!
행렬은 산허리를 끼고 돌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단순히 어둡다고만 해서는 모를지 모른다 어둠이란 빛을 전제로
생리가 과거 오 년간 같이 호흡하고 같이 생활해온 공산주의자와는 이상하
혁은 말도 안 나왔다
칵!
제4장
해골이 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자들의 명령은 절대였다 그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그 속에 자기도 끼인 줄만 안 혁이었다
며 거울을 채 놓지도 못하고 손에 든 채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가졌었다 혁은 먼저 반동분자 숙청에 가담했었다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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