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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놓고 자기 방에서 잘 수도 없는 몸이었었다 그한테 이 소식을 전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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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그들의 가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재치 말라는 것이다 일찍이 권세와 돈의 무서운 세도만을 보고서 자란 젊
버리었으면 했다
그늘 밑에서 산 이천만을 다 죽일 작정인가 했다 이런 생각도 혁에게는 처
은 민족애 타령뿐야?
세장을 잡히는 대로 쥐어주고는 뺑소니를 쳤던 것이다 혁이가 스물네댓 살
외줄이 된다 어떤 때는 논둑을 타고 몇십 리나 걷는 수도 있었다 그러다
당한다는 것이다 A급의 C기는 했지만 역시 이혁에게는 가장 극형이 주어지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그러나 뒤받이는 없었다
더렁한 기침 소리가 난 것이……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죽기가 소원이다!
1심사대로 A급이었다 반동분자 중에서는 A급이요, A급 중에서는 C급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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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봐라! 저 파아란 하늘 빛을! 얼마나 고우냐 응, 얼마나 고와? 그러
리라는 것이 오늘에야 판명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시월폭동은 이 강산을 피로 물들이었을 뿐이었었다 오월 통일설이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그는 일단 자기의 귀를 의심해 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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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이 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자들의 명령은 절대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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