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고 태술이 앞에서 장구를 치긴 했으나 워낙 거세고 막다들은 놈이라 ×볼
를 친다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억울한 실수에 등덜미를 쥐어박히며 문혜만이 알아주리라던 그리하여 문 ,
차가 급정거를 했다 통 속의 물처럼 사람이 출렁한다
세번째로 혁의 앞에 나타난 공포가 바로 공산당이다 실상 말하자면 이 나
이 조그만 저항도 없이 살고 있는 사람한테는 제국주의도 개처럼 온순했었
그 돈은 어쩔라 더노, 너는 아나?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나이도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런 어떤 반동분자와
안경쓴 무역상회가 이렇게 저희들끼리 하는 소리를 혁도 듣고 있었다 그
난 때는 서슬을 펄펄 여 서두르면 이번엔 부모 앞에서도 삿대질을 하고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그때 태양이 쑥 올라오고 있었다
소련식 재채긴 앳치 ─ 김일성 ─ 하기두 하구, 앳치 스탈린 하기두
다
어갔다는 것을 정상적인 정신상태라고 생각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를 아
일함으로써 만족하려는 사람이었다
아니 옛날만 생각하나? 음지도 양지 될 때 있답니다 왜 이리 큰소리요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다는 듯이 송 생원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들어 태술이 이마를 내리쳤다 어
없다!
은 시인은 이날 저녁 자기는 이 무서운 권력 앞에서 어떤 처세를 해야 할
또 두어 번 잔등을 쥐어박더니
먼동이 트기가 무섭게 새까만 잠자리 그대로의 함재기들이 쌩쌩 금속성을
제발 병만 나지 말아라 ─
때 친구들께 선사로 받은 기념품이라구 끔직이 애끼던 거울인데 이년아 , !
을 보내는 인간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자신 스스로가 어디로 걸어가는지도 몰랐다 그
았지만 이 번에는 다른쪽 눈가에서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왜, 왜 이러지? 왜 눈물이 나
나타났단 말인가? 아 감격 감격 똘마니들은 또다시 기쁨 서린 눈 물을 자아내고 있었다 …
… 이제 남은 사람은 혜미와 사미 그녀들도 각자 자신들의 집으로 향했다 다른 조직으 로부터
며 카이란과 그의 뒤에 있는 그녀들을 쳐다보았다 뭐야 이제 오면 어떻게 해 이것은 무슨 소
이 쏟아질 것 만 같았지만 애써 꾹 참으며 침대에 얼굴을 파묻히며 흐느꼈다 그리고 난 언제
숙이고 있는 사미를 달래주고 있었다 사미는 갑자기 자신을 달래주는 모습들이 보이자 놀란
상 닥치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내가 직접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 지금 당장 피를 보고 싶지
뺨을 타고 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당신도 알겠지만 우리 둘은 서로 맞지 않아요 처음부터 이런
얼굴을 보면서 아름답다는 칭찬을 했고 효연이도 그런 사미를 향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호호
대화가 뭔지를 물어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혜미가 아리아의 말을 이어 버렸다 사미와 아리
가셨어 혼자서? 응 아까 네가 밥 먹으러 갈 때 스키 타는 교본을 순식간에 읽더니만 뭔가
로 주위를 흩어 보고 있었다 민지야 왜그래? 오오빠 오빠는 괜찬아 버스가 갑자기 저렇게 되
대해 신경 쓰는 카이란은 아니었지만 가장 불만이 튀어나오는 인간은 바로 그의 일행들인 아
걸음을 옮기자 얼굴을 찌푸리며 못마땅 한 표정으로 카이란도 어쩔 수 없이 그곳으로 걸음을
에 안들었고 열받았다 누누가 이렇게 만들었죠? 누구죠? 오오빠 누구야 누가 오빠를 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