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세든지 내가 너보다 조금만 세든지 했더라면 이 중성인 동물은 그 센 쪽에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내다! 여기 있다! 이놈들아 이것이 인민을 위한 정치란 게냐 이 개돼
그야말로 생명같이 아끼던 거울이었다 이제 그 거울이 두 조각으로 갈라져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어스름 달밤이었다 일정한 길도 없었다 두 줄로 가다가 길이 좁아지면
구가 서뻑한다 분명히 쇠바늘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앞으로뿐이 아니었다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로 동정을 하여 주고 아연히 여겨 주는 문혜가 고맙기 짝이 없었다 그리하
렸다 두리는 연방 오라배를 부르며 아랫목에서 문턱으로 몸을 끌었다
었다 유언이 필요한 그들도 아니기는 하다
렁이에 칭칭 감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두 마리의 구렁이
자기만은 흙 속에 묻힌 옥이라고 믿어오던 유일한 희망이 뚝 끊어진 혁은
리 없다 쓰러져야만 그 대열에서 제외되는 순간이었다
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맨 앞줄 녀석의 호령이었다
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왜?
억울한 실수에 등덜미를 쥐어박히며 문혜만이 알아주리라던 그리하여 문 ,
생리가 과거 오 년간 같이 호흡하고 같이 생활해온 공산주의자와는 이상하
도 이에 호응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박관은 어이가 없어했다
석은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아본 적도 일찍이 없었다
반동분자!
사(死)의 행렬
이유를 잘 알지 못한 상태였다 나중에 판즈의 그녀들과 함께 바닷가 가서 지희를 만나고 온
요 …… 그녀도 다를 바 없는 대답이었지만 대부분 노인 공경과 아는 인간이니 당연히 도와줘
구나 내 이름은 미넬 이라고 한단다 앞으로 미넬 아줌마라고 해도 되 방긋 방긋 웃으면서 사
자 역시 이런 전개인가 이제 내가 말려봐야 그녀는 종민이와 같이 있고 싶지 않을 거라, 단
침착한 행동으로 적을 물리쳤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닌 사미까지 맡고 있으니 조금 불안했던
아야 카이 란의 정체를 알고 있고, 민지와 비슷하게 초인취급을 할 정도니 걱정 같은 것은
카이란을 쳐다보았다 혜진이라는 여성 주인님도 잘 아시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주인님은 이 여
나온 것뿐이지 애초에 학교에서 숙박소 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건 심할 정
소리와 함께 눈을 떠보니 카이란은 밖으로 쫓겨나 있는 상태였다 켁 미민지얏 뒤늦게 정신을
불길하고 무섭고 불안한 생각도 스 쳐지나갔었다 카이란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없애 버릴 것
세계 드래곤 [18] 5첫사랑 다녀왔습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카이란은 집 안에 말을 건네
스키 타는 인간들의 꽥꽥지르는 환성소리다 일일이 구차하게 여 러 설명하는 것 보단 간단 명
와 와 그런 주위의 눈을 눈치채지 못한 카이라은 그저 어느 산속 시골에서 온 마냥 입은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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