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것이다 납치가 되어갈 때도 그는 몰랐었다 며칠내로 새빨개진 이 서울
로 동정을 하여 주고 아연히 여겨 주는 문혜가 고맙기 짝이 없었다 그리하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이천 명 속에는 그와 같은 죄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했다
그들은 최후의 목적지만은 다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면 사고라던 놈의 말 그대로다 팔과 다리는 작대기와 함께 매어져 있었다
써 어두웠었다 혁은 우울했다 몸뚱이 하나를 양쪽에서 찢어대는 것이다
다 구태여 상점을 내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일년에 열일
이다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개성이란 말이 있어요 혹은 의정부라기두 하구…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다들 내려라 내려서 이열로 늘어섯
박관의 대답이었다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동패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혁은 일원짜리 두
꽃분이에게로 가는 욕이 좀더 심해짐으로 이즘은 어머니가 욕을 하거나 말
던 것이다 납치가 되어갈 때도 그는 몰랐었다 며칠내로 새빨개진 이 서울
한 인사를 던지었다
르는 이혁이었다 더욱이 최근 일년간은 이 세상에서는 옴치고 뛸 수 없이
아아니 여보, 이 형, 미쳤소? 정말 우린 신문을 보고 놀랐소 이혁이 문
옴마 아바는 와 안 와?
사실 만 이 주일 동안이나 빛이라고는 단 한 가닥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다 혁은 하룻밤 기어코 뭇매를 맞았었다 열흘 동안이나 옴직도 못했었다
말이 쓰윽 걷히었다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피뜩 그 쌈패는 자기 아버지요 자기가 상것이라는 착각을 일으켰다 일체의
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었다 그는 어느덧 당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는 기계가 되어버렸던 것이
쩔 수 없잖아? 이렇게 갖다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그런 것은 상관없어 또한 그 상황에 허
정은 똥씹은 표정으로 변했다 ‘요 꼬맹이 크윽’ 그런 협박을 할 줄이야 하지만 눈에는 눈
돌아가라 난 이제부터 할 일이 있다 ‘옛 주인님 그리고 파이팅이에요’ 귀여운 얼굴로 윙크
자신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말했다 아∼ 그리고 보니 나도 오늘이네 인적이 드문 도로인지 차
이 왠지 불쌍하기도 하지만… 종민이는 얼굴 표정에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한 표
않게 상대하는 그런 힘 때문에 상대하는 지도 몰랐다 하지만 마음만큼은 좋아한다 는 것을
못했는지 아리아의 얼굴은 붉어질대로 붉어져서 더이상 붉어질대도 없었다 그럼 백성님은 그
남자였는지 승 환이는 왠지 질투심이 배어났다 그 표정을 읽은 혜진이는 재빨리 변명을 하듯
있었다 도와주겠다고 나선 그녀들을 향해 어머니는 입가에 미소와 함께 눈웃음을 치며 말했다
고, 해가 다 질려고 할때 우 리는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콘도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
100점 만점이라고 한다면 아마 도 자신의 점수는 92점 이상정도 된다고 느껴졌다 교실 밖
의 자식들이 마약 중독자라니 이것은 마른하늘에 번개가 머리를 강타해 새 하얗게 만들만도 한
위에 화풀이 를 할생각만 하고 있었다 어이너 백성이 아냐? 누군가 나를 띠껍게 부르자 나는
당연한 행동이겠지만 아리아는 친구로서 배려로 같이 가준 것이다 그리고 덤으 로 집에 가봐
그래? 얼마나 하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 거야? 음‥, 미안하지만… 차마 내 입으로 말할 수
태였지만, 어쨌든, 이유없이 맞는 것은 기분 나쁜 것은 변함 없다 어쨌든, 이제 그 폭력과
찾았고, 어떤 띠꺼운 세놈들이 나한테 오고 있었다 너희는 또 뭐냐? 그 세놈은 어이가 없
재빨리 민지를 받아 올렸다 민지때문에 이 두남자는 식은땀을 흘렸고 오른팔로 그 식은땀을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