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는 물이 지적지적했다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는 소리쳐 웃고만 있었다우스워 견딜 수 없다는 웃음이었다 웃음도 못 웃
면 그만이야?
번연히 알면서도 자기를 가까이 하려는 꽃분이의 그 아연한 마음을 헤아려
라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S였었다 숨은 끊어졌지만 가슴에는 아직도 온기
눈을 감겨주는 사람도 없이 신음하다가 숨이 걷히는 것이 그들에게도 마련
내가 쎅트? 반동A급?
단기 교육을 받게 될 겝니다 교육을 받고는 자기 기능을 살리어 각 직
아아니, 왜 그러셔요?
그들은 수효도 모른다 서로의 성명도 모르고,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성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문혜는 대문 밖에서부터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무슨 일로 또 꽃분이를 ,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일행은 스물여섯이었다 명령대로 차에 오르려고 하는데 감시원이 또 소리
일도 안 하고 이 집 저 집 돌아가며 밥을 얻어먹으며 혹은 마음이 나면 나
이 많은 사람이 다 총살을 당해도 자기만은 풀리리라고 생각하던 이혁이도
나이 시퍼런 자식이!
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그런데 말이다 내가 하나를 부르거든 일제히 두 무릎을 세워야 한다
다행히 그놈들은 못 들은 모양이었다 어디서 노략질한 것인지 양담배들을
위대한 태양이!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다 산골짝 물소리가 요란하고 밑은 큰 내였다 긴 방죽 밑으로는 풀이 우
늦지도 않았는데 본보기로 때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쎅트란 더욱 말이 안 되었다
옙니다!
한마디 작별을 할 자유조차 없었다 인간 하나가 죽어 쓰러질 때마다 목사
자나?
해야 정상 아니야? 싱긋 웃음면서 지희는 말을 했고, 지희의 환한 미소를 보자 조금은 이
어떤 봉변을 당할지 알지 못했다 이거 드래곤 체면에 말이 되지 않았다 아, 아무래도 이제
간 장미꽃 20송이를 보고 감탄어를 내뱉었다 이거 누구꺼야? 오호라 여자친구를 위해 이런
손을 벌려 앞으로 달려나갔지만, 이미 그곳에는 카이란과 에이네의 모습이 없어지고 난 뒤였
꺼지며 지탱하고 있는 카이란의 발은 점점 아래로 눌러앉았고, 인상도 저 절로 찡그려 졌다
했고 또한 이들은 의외로 부자라는 것을 알자 말싸움만 아니라면 오히려 편하다는 생각을 했다
비슷하게 띠꺼운 얼굴표정을 지으며 카이란 주 위를 둘러쌌다 니냐? 씨방? 네놈이 감히 나
테니까 결말도 있을 테고…… 그래, 짐작대로라면…… 뭐야, 결국은 알고 있다는 뜻이잖아 그
있어도 상관 없겠다 흥 내가 지겨워 진걸 어떻게 하라는 거야? 으이구 그러니 지희가 너에게
도 저분한테는 털끝하나 건들수 없 는 존재 이니라 당신이 촌장인가? 나는 촌장한테 말을 했
만 나 는 그것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내 손으로 끝장내서 억지로 해방감을 안겨줬다 하 지만
한심한 놈들 은 바로 백성이라는 사람의 부하 라는것도 쉽게 알고 있었다 부하라는 것은 그
거느리는데 감지덕지 못할망정 설마 못마땅해하겠어요 하하하하 이런 말을 스스로 내뱉으며 카
, 즉 저것들이 모두 옷이라던가 필요한 필 수 용품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꼈다 하지만 트럭
덕분에 사미는 울먹이는 목소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화를 내고 있었다 제 말뜻을 모르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