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답을 않을 제는 켕기는 일이 있었으리라 싶어 망설
면 변변치 못한 일이나, 혁은 그렇게 정치운동에 끌려들어간 사람이라고 말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모습을 찾기에 바빴다 어둠이 홱 걷히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진다
이 하루는 문학가동맹에 섞여 나왔었다 그것을 보자 문필가협회에서 달려
있었다
한 사람이었다 당원은 아니었으되 학교에서 많은 활약을 한 역사교원 P도
나이 시퍼런 자식이!
는 다른 의미에서 당에 충성을 해왔던 것이었다
르는 이혁이었다 더욱이 최근 일년간은 이 세상에서는 옴치고 뛸 수 없이
소련식 재채긴 앳치 ─ 김일성 ─ 하기두 하구, 앳치 스탈린 하기두
위대한 철학과 진리를 깊이깊이 사색하며 걷는 그런 걸음이었다 인간이 상
헤게모니가 문제가 아니야! 요는 일이지! 누가 일을 많이 하느냐가 ─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옥신각신 시비가 일었다
한 말이니까 혁은 빛이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난 지 벌써 여러 날이었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내다! 여기 있다! 이놈들아 이것이 인민을 위한 정치란 게냐 이 개돼
야루까?
증오가 곧 자기의 신경을 통해서 짜릿짜릿 이 생리적 고통을 가져다준다
그 사람들에게 말하오
말이 뚝 그치었다
좋다 그만 타두 좋아
졌을 뿐, 그 정확한 지점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였다 또 한 사람이 소리도 없이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통에는 코를 고는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소리를 치고는, 밭고랑이거나 골창이거나를 가리지 않는다 비행기가 사라
한마디 작별을 할 자유조차 없었다 인간 하나가 죽어 쓰러질 때마다 목사
사실 카이란과는 두 번째 만남을 가졌었다 한번은 채연이가 알고 있는 기억과 또 한번은 예전
알고 있는 것뿐이었으니까 그것을 알 리가 없었다 카이란은 말을 꺼낼려고 했었지만 민지가 카
———————————– 음 컨디션이 좋지 않군요
그리고 지금 그녀는 어디에 이용당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이용당한다면 돈 많은 놈들이 혜진
을 훑어보며 다시 카이란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을 했다 거짓말하지 마쇼 당신이 저들 일행이면
단단한 근육으로 이루어져있는 건장한 사내이다 덩치가 좀 오바지만 이 정도 면 그리 나쁜 조
어떻해 할까 고민하고 있는 생각도중에 한 2분이 지났을 무렵 내 배에 엄청난 충격이 왔었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놈들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자 민지나 아리아는 그때서야 안심을 할
한 기색으로 뒷머리를 긁적였다 확실히 멱살 을 잡는 것은 문제가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카이
보았다 사미도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얼굴이 조금 붉어지고 말았다 아빠는 그런 사미의 모습을
느낌이 들자 기 분이 나빠졌다 그러자 그녀들은 무슨 핵심을 찔린 마냥 화들짝 놀라면서 양
다시 그 옆쪽 구석쪽에 시선을 두었다 카이란은 그저 그녀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리고 몇분정도
만 놀이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는 이것저것 이상한걸로 놀이 를 하자 처음에는 신기했으
웃으면 예쁜데? 있는 사실대로 나의 느낌을 지희에게 말했고 지희는 눈을 감고 있었는데 나의
리아를 쳐다보며 물었다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아직 수업이 끝나지 않았나 봐요 아리아
에 대해 질문했지만 카이 란은 가볍게 받아쳤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을 모르는 운디네에
16] 23방학이 끝나갈 무렵 ‘제길 제길 빌어먹을 망할’ 투덜투덜 카이란은 똥씹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