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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없다 하여 그를 어구라기도 했다 남편이 생강 짐을 지고 근동을 돌
히 달리는데 물소리가 트럭 안에서도 들린다 물소리는 좋은 음악처럼 그들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아침 학교로 떠날 때마다 꽃분이가 근심이었다 인제 열네 살이니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렁이에 칭칭 감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두 마리의 구렁이
에 들이받었다 혁은 이 처갓집 다락 속예서 벌써 보름째였었다
또 며칠인가가 흘렀다 그들은 겨우 밤과 낮과를 분간할 수 있을 따름이었
재치 말라는 것이다 일찍이 권세와 돈의 무서운 세도만을 보고서 자란 젊
쉬 ─
이 하루는 문학가동맹에 섞여 나왔었다 그것을 보자 문필가협회에서 달려
그럼 저기서부터 앞으로 갓!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는지도 모른다
쉬엇!
문이 밀린다
디로 새어들어왔는지 그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가 왕십리라는 것만이 알려
었다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제5장
다 사흘 동안 같았지만 나흘이었던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만한 기간을 지
그는 허리를 끌어안고 한바탕 웃어대는 것이다
이요 기쁨만은 아닌 게다 싶었다 어둠을 반기고 어둠에서 기쁨을 느끼지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왜 그러셔요!
믿고 신뢰했더니만큼 혁의 절망은 컸다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장소여야 하고 눈에 보이는 곳까지가 한계이기 때문에 실프의 설명 가 지고는 절대로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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