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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마다 아침이면 학교로 가야 했다 그러므로 꽃분이에게는 문혜가 아침 학교
권세와 돈의 위력이었다
었다 이 정신, 이 사상이 그에게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신념을 주었던 것
제4장
일함으로써 만족하려는 사람이었다
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여하는 놈들의 노래 소리가 A급 반동분자들의 귀에 찌렁찌렁 울려오고 있
게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개짖는 소리까지 이상한 감흥을 받는 것이
이열에서 비져나는 놈은 쏜다! 알았지!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럴 때는 바로 신문에 성명서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자가 지나가는 환영을 느끼었을 뿐 아무것도 감각하는 것이 없었다 그 거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작한 후였다 탱크고 무엇이고 번뜻만 하면 폭탄세례를 내린다 기차는 꼼
죽는 시늉을 하던 하인들도 큰소리를 탕탕 하고 나갔었다
일도 없이 지나게 되는가 보다 알았는데 문혜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 방이
었다
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두번째 체험한 공포가 동대문 사건이다 혁은 학생사건의 조종자라는 죄명
나도 죽이구 가거라!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는 그들이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한테 유언시킬 자유조차 없는 그들이었
전율할 따름이었다
그들은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져버리었었다 그렇게나 그가 믿고 기다린 제2심사도 그한테 이런 판결을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아주 예쁘게 보여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시 엘프답게 아리아는 숲의 동화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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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대부분 혜미를 보았을 땐 교복차 림을 보았지 사복을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보기 드
있는 혜미조차도 표정이 굳은 듯 했 다 뭐냐? 왠지 다들 나를 무시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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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산의 장관 하얀눈으로 덮인 이곳에서 인간들은 하나같이 스키를 타느라 전염이 없는 광
교실까지 도착해서야 풀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카이란이 반 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서로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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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니다가 학교위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하기 시작해서 언제 한번 위로 올라 가서 확인한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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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손녀딸이 빨리 괴로운 일을 잊고 하루빨
것을 빨리 한 것 밖에 없는데 괜히 그런 것 때문에 시간 낭비라는 것은 나는 싫거든 당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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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못해 정신적인 피해에 시달렸는 지 쉽게 알 수 있게 그녀는 무서움에 못 이겨 벌벌 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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