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이요 기쁨만은 아닌 게다 싶었다 어둠을 반기고 어둠에서 기쁨을 느끼지
이리 와!
홱 밝아진 느낌이었다 혁도 그랬다 그토록 그립던 빛이 이렇게 사람의 마
이었다 공포라기보다도 그것은 초조에서였다 제2심사에서는 자기를 알아
세워놓은 것 같은 행렬이었다 열 명씩이 한 두름이 되어 있는 것도 청어와
트럭은 어디로 가는지 잠시도 쉴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두어 시간이나 실
면 변변치 못한 일이나, 혁은 그렇게 정치운동에 끌려들어간 사람이라고 말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런닝 바람도 둘이나 된다 양복 웃저고리를 걸친 사람들은 길에서 잡힌 사
있는 것이었다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음에는 이쪽 저쪽을 교묘히 다니었었다 그러나 소위 자기비판을 호되게 받
죽이라고 악을 썼을 때였다
정에 귀먹고 의에 눈멀지도 안 해 그래도 이 동네에선 우대받고 있다 한다
지시한 길은 산으로 들어간 소로길이었다 부딪는 금속 소리가 역시 목총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일은 물론 옥선동이니 잣산자니 가다빵 눈깔사탕
열흘째 되던 날은 처음으로 푹 쉬었었다 새벽부터 연합군의 가지각색의
봉하기로 결심을 했다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다 한달씩이나 된 머리들이다 귀를 덮는 머리
것만 같았다 그는 일찍이 전생애를 통해서 이 순간 같은 절망을 느껴본 적
니 같이 북에서 온 패중에서도 소련 직계니 김일성 직계 방계, 월북파에도
이열에서 비져나는 놈은 쏜다! 알았지!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시계포였다
! ? 아니라니 무에 쟁강 했는데
오길 잘했구려 참 고맙소! 그럼 또 만납시다 자주 연락합시다
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문도 채 밀지 못하고 모로 비비적거리며 들어온 마나님은 다짜고짜 꽃분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가는 거야? 그것을 본 민지가 카이란의 등을 보며 물어본다 어디긴 어디겠냐? 당연히 내 방
백작도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얼굴에는 사리사욕에 가득찼다 자초한
한 거잖아요 뭐, 그렇긴 하다 그러면 이것은 실패라고 해야 하는 건가? 오늘은 날씨가 좋은
야 뭐, 뭐야 뇌조차도 근육으로 되어 있다고 이런 발육부진 녀석이 그딴 유치한 막말을 하긴
가 살아난 경백이는 벌떡 일어나서 그 3놈들에게 소리를 팍 질렀다 얌마 사람을 죽일犬? 라
0명이 육박하는 인원인데 도 똘마니들은 전혀 꿀리는 것이 없는 듯한 표정들이었다 서서히 앞
란은 이곳으로 온다는 예정을 몰랐기 때문에 옷 같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여유를 가진 얼굴로
6교시가 끝났다 그리고 아리아가 다시 나를 찾아왔고 그 리고 다시한번 나에게 물어보았다
멈추었다 그래요? 그렇다면 여기서 찢어지지 그럼… 사미 내일 보자고 응 언니 내일 봐요 우
누가 자신 있게 시험을 잘 본다고 했었냐? 그래도 그렇지 오빠는 시험을 잘 봐야해 장남이면
말았으면 좋겠다 웃기지 마쇼 너야말로 우리 보호하다가 무섭다고 오줌이나 싸지 않았으면 좋
대충 감이 잡히자 인혜, 마리는 갑자기 오한이 사무칠 정도로 두려움이 느껴졌다 역시 이 녀
에서 등산하는 등산객들조차도 바로 옆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끄아아아아악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