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열 전부가 신음하고 있었다 놈들은 교대로 해서 동네에 들어가 닭에 술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어떤 놈이냐!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자, 눈을 감소
아 저년두 이젠……
르는 이혁이었다 더욱이 최근 일년간은 이 세상에서는 옴치고 뛸 수 없이
억울한 실수에 등덜미를 쥐어박히며 문혜만이 알아주리라던 그리하여 문 ,
동댕이를 치며 증오의 눈초리를 다시금 꽃분이에게로 돌려 쏘았다 꽃분이
나 하고 모두들 두리번거린다
엄마 일어나 아이 일어나 ─
있는 힘을 다하여 미는 듯한 그 문소리도 놀라웠거니와 미간의 그 주름이
름이었다 사흘을 거기서 지냈었다 사흘이란 일수도 맨주먹밥 세 덩이를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이놈의 자식들은 귀골이니까…
호송원은 발길로 시체를 툭 찼다 시체가 들멍한다 두번째 구두바닥으로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이었다
잘 들어라 머릴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은 없다! 없어!
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일어섯!
눕고 서라면 서는 백성은 제국주의 일본한테는 있을수록에 대견한 존재이었
이자를 A로 데리고 가!
뒹굴리어져 있었다 폭풍이 간 직후의 정적을 금속성이 또 깨뜨리고 있었
차가 급정거를 했다 통 속의 물처럼 사람이 출렁한다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에 이르자 이남과 이북 사이에 커다란 장벽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
쉽게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이 되면 이런 기분은 사라지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음 날이
축하한다 백성아 너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짝짝짝짝짝짝- 5사람이 서로 비슷한 말을
알았다 하여튼 시선 덩어리라니깐 정상적인 사고 소유자들도 아니면서… 그것과 그것과는 전혀
일수도 있다는 뜻이겠군 뭐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 그렇다면 정말 죽여도 상관없겠군 한
그 똘마니들은 자리에 일어서면서 말을 했다 죄송합니다 형님 그제서야 주위사람들은 눈이 크게
진철이의 얼굴을 후려치려고 했다 얌마 너 그게 무슨 싸가지야? 얘는 내 친구야 주먹을 후려
이었다 그래 그렇구나 하지만, 이런체로 가다간 너는 곧 죽어간다 그리고 나의 힘으로도 그것
서운 발걸음으로 한발 한발 내딛으며 먼저 앞장 서버렸다 으으… 아파라 하여튼 저 녀석 고등
어져 있는 늠름한 모습, 마족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정도로 흉측히 라는 것과 잘
이제는 알 필 요도 없다 예전에 왜 너에게 차였는지를 지금은 알만하군 그러니 이제 닥쳐라
당했다고는 절대로 생각되지 않아서 걱정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만큼은 달 랐다 그러지
이 휘날리게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 두 놈을 찾았다 그 두 놈이 나란히 앉은 상태에서 자
귀를 틀어막았다 하지만 여전히 귓가에는 아이들의 비웃음 소리가 계속 들렸다 꺄르르르르르르
가끔 저런 미친 소리를 하고 그러는 거란다 헤에… 그렇구나 -휘리리리릭- 그때 카이란의 귓
따질 수가 없었다 대충 그렇게 안락 되자 그들은 걸음을 옮기며 학교건물을 빠져나왔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