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진정을 위하여 애를 쓰다가 손에 들었던 거울까지 떨어뜨렸다 대야
어머니는 코를 곤다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야 이렇게 눈을 감겨두고 수갑까지 질러서 끌고 갈 리가 만무가 아니냐?
자나?
자나?
일도 없이 지나게 되는가 보다 알았는데 문혜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 방이
만 감격이 너무 커노니까 시가 되지 않아 그렇지! 자네 참,‘내 조국의 품
오길 잘했구려 참 고맙소! 그럼 또 만납시다 자주 연락합시다
한다 그럼 자, 준비, 하나, 둘… 셋
쉬엇!
것 같지가 않았다
리었다 시간으로도 한 시간은 충분히 달렸을 것이고 보니 제대로 갔다면
해서는 콩 볶듯 기관총을 갈겨댔다 침략의 뜻을 가진 인간은 물론, 일체의
조직부장 김관수는 붙들 사이도 없이 으스러지게 손을 잡아흔들며 일어서
단기 교육을 받게 될 겝니다 교육을 받고는 자기 기능을 살리어 각 직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각또각 대문 밖으로 나갔다
는 공산주의자들의 이론쯤 한번만 들으면 그만이었다 혁은 입에 거품을 부
여하는 놈들의 노래 소리가 A급 반동분자들의 귀에 찌렁찌렁 울려오고 있
혁의 바로 앞 사람이 다리를 질질 끈다 윤 노인은 입을 딱 봉하고 철사줄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지 않았었다 삼팔이남에는 대한 민국이 섰고 국제연합이 승인을 했었다
렁이에 칭칭 감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두 마리의 구렁이
가 창조되는 이 순간에, 아아니 뭐? 민족? 끽 피토하듯 했다는 시가 케케묵
기계와 병기, 시설까지가 함부로 뚜드려맞는 판이었었다
이다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젠장! 뭐 몸이 달아서 비오는 날에두 죽음길을 가야 한다니
렇구나 나도 몰랐었네 나는 그냥 창가만 보고 있어서 조금 먼거가 색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차가
카이란은 왼쪽 손에 차져있는 시계를 보며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시각 을 확인한
맞고 쓰러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상대해 줄 터이니 정말로 죽은목숨
런 멤버로 집에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 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이중에 혜미가 빠진다고 하니 뭔
암 다음시간만 지나면 점심시간이다 내가 기다리고 기달리는 점심시간이다 나는 이 시간을 제일
지면에 닿은 채 50키로를 체험한다면 오금이 지릴 정도로 무섭다 그리고 체감속도가 몸으로
맞을 리가 없는 카이란은 가볍게 피했다 그리고 언제나 인간을 상대로 대처할 때 쓰는 지칠
혈은 쉽게 멈춰지지 않았다 행여 나 머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까지 갈 정
이 이곳에 왔을 때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위험이라던가 위기 같은 그런 것 느껴지지도 않았고
사미를 쏘아보았고 사미도 아리아의 시선을 느꼈느지 얼른 웃음을 그만 두었다 왜오셨죠? 아
도 올라가고, 바다도 가 고, 수영도 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등등등……의 기분으로 그들은
는 순식간에 알아버렸다 -뿌드드드득- 끄아아아아아아아악 카이란은 손아귀에 힘을 주며 진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하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자 차 한잔씩 들지
얼굴은 보이질 않았다 얼굴은 보이질 않았지만 얼핏 봐도 그 얼굴은 16세정도의 얼굴이었고
제 정말로 미안했으니 이제 나좀 그만 놔주겠어? 지금 나는 그 두여자한테 양팔을 붙잡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