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난 또 뭐라구 ─
혁은 그들을 조롱하듯 이렇게 같은‘동무’들을 나무랐었다
난 정말 모르는 일이오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다
였다 철사에 매달린 채 숨을 거두었다
는 다른 의미에서 당에 충성을 해왔던 것이었다
다들 잘 들어라 너희는 지금 제2심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다 최후 심사
었다 그는 어느덧 당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는 기계가 되어버렸던 것이
었다 다음이 순경이었다 경관 앞에서는 맥도 못쓰는 아버지를 발견한 것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나 하고 모두들 두리번거린다
에이끼!
베오개 장안에‘안성만물전’이란 가게가 있었다 요새 말로 백화점이다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어떤 놈이냐!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양반이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 자기는 이제부터는 세도와 권력을 부리는 사
대열에서 떨어져 없어진 것이 몇인지도, 또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들은 묵묵
수 없었다 아들 행실머리 차곤이 바루질 못한 고 애매한 아버지에게 불
렸어도 빛이 새어들어오니까 감시원들은 사방을 둘러보더니 질겁을 해서 연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이 혀를 뽑아 그의 목을 핥을라치면 딴 놈도 지지 않고 핥아댄다 그때였
뚝 그쳤다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앉어!
은 민족애 타령뿐야?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자 그냥 산책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방을 나왔다 콘도 문 입구에서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이상하
긋나며 흉직한 얼굴이 더욱 흉직한 몰골로 바뀌면서 눈에는 흰자를 보이며 기절해 버린 남자의
언을 했다는 것을 알자 하나는 양 볼이 붉어졌다 창피함을 무진장 느꼈던 것이다 하아… …갑
길은 나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았다 언제가 그런 기분은 아니지 만 오늘 같은 성적표 받은
? 그리고 너는 안 해? 너도 보아하니 시험을 포기했으면서 나는 꼭 시험을 잘 봐야 하냐?
다 어설픈 주먹질이 공기를 가르자 카이란은 멋지게 앞차기로 면상을 걷어찼다 아무런 방어도
문의나 멜은monoch@hanmailnet 입니다 그럼 언제나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3
성이 서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 차렸다 으응,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신경끄셔도 되요 그
추고 있는 곳이 었고, 그곳 입구에는 검은 양복이 입은 인간들 몇 명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로 도움이 되지 않을 인 원이다 결국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찜찜한 얼굴로 다시 소파에 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