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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아침이면 학교로 가야 했다 그러므로 꽃분이에게는 문혜가 아침 학교
묘한 장치였다
다시 출발!
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전율할 따름이었다
꼭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혁은 자기의 어수선한 머릿속을 뒤지어본다
뛰자!
말은 않으나 이런 몸체였다
탱 탱!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찡그린 마나님의 얼굴과 부딪칠 때 꽃분이는 머리끝이 쭈뼛하고 올려뻗히며
한 말이니까 혁은 빛이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난 지 벌써 여러 날이었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나도 죽여다오
이 벅찬 기쁨을 표현하는 데 실감이 안 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듣기 싫다! 출발!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럴 때는 바로 신문에 성명서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
껏 그를 불쌍히 여겨 오던 그 측은한 마음은 그 어느 감정의 한 귀퉁이에서
이름이 끼였다는 사실도 혁은 그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체를 번듯이 제키고 서 있었다
혁은 울고 싶었다
어머니는 코 골던 품으로 보아 어울리지 않는 강철오리 같은 소리를 지르
어떤 놈이냐!
둘을 부르거들랑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셋을 부르건 쪼그린 무릎 새에다
도 없다
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그들은 돌아갔다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하자 슬립으로 잠들어 있는 민지를 깨우기 시작했다 마법을 풀자 민지는 눈을 뜨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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