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거진 채 사뭇 방죽을 따라오고 있었다 희미할망정 물건의 형체를 알아볼
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혁만 입을 봉하고 있었다
넷!
이혁은 기회주의자다 그러니까 내가 먹어야 한다!
리었다 시간으로도 한 시간은 충분히 달렸을 것이고 보니 제대로 갔다면
반동분자!
그때 태양이 쑥 올라오고 있었다
않았다 발소리가 멀어졌는지 청년단의 박이 또 말을 건넨다
면 사고라던 놈의 말 그대로다 팔과 다리는 작대기와 함께 매어져 있었다
맨 앞줄 녀석의 호령이었다
너무 어지럽기에 말짱히 좀 훔쳐 준다고 들어갔던 것이 그만 또 이렇게 걸
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없었다
에 가서야 그는 처음으로 안 것이었다 북에서 온 문화인들의 태도가 이상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아놓고 있었다 쌀도 있고 옷도 있었다 돈도 많았다 혁도 그것을 나누어
무슨 이의냐?
느낀 일이 있다 그후 그는 동대문에서 십여 일 갇힌 일이 있었다 그때의
가졌었다 혁은 먼저 반동분자 숙청에 가담했었다
탱 탱!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기계와 병기, 시설까지가 함부로 뚜드려맞는 판이었었다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시기였으니 어른의 모습으로 한다는 것은 꽤나 쉬운 일에 속하니 아무런
노래는 원래부터 좋아했는데 무슨 일 때문에 잠시 싫어졌던 거야 어떡하다가 다시 듣게 되었
다’였다 운동자의 크기가 자신의 학교보 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컸다 운동장 크기는 물
열며 되문한다 뭐, 뭐냐니? 보면 몰라? 우리가 묵을 데잖아 이상하다는 듯이 자신을 쳐다
버리자 진철이는 어이없는 표정과 화내는 표정과 함께 말까지 더듬었다 큭큭큭 놀래서 말까지
란 표정을 지으 며 애써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큭큭큭큭 카이란은 그들의 모습에 다시금 짙은
있었다 분명히 자신이 알기로는 앞에 있는 이 사람은 앞으로 우리 조직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이곳에 오빠가 있었으면 지금이라도 사미언니를 잡고 싶다는
주, 죽었어… 헉헉헉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재닉스는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이제 기진맥진 되어
살려주란 말이야 동료들 사 이에 아들이 뒤에서 50등 안에 들었어요 라는 이상한 말을 듣
보채봐야 네놈은 그 분을 찾을 수 없을 터 그렇다고 내가 말해 줄 것 같나? 난 네놈이
꽈악 지었다 오른손을 뒤로 빼니 자연적으로 어깨까지 뒤로 쳐졌고, 그런 자세로 무언가 할
종 류를 보았지만 아는 것이 없으니 그냥 글자만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처음 와본 커피
큰공간이 눈에 보였었다 큰공간 안에는 여러 개의 책상들이 보였었고 사 람들이 바쁘게 움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