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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이미 그의 육호실에서 밤에 끌리어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열 몇
리 없다 쓰러져야만 그 대열에서 제외되는 순간이었다
일행은 제각기 나무 밑과 바위 틈에 숨도록 명령을 받았다 그때는 이미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서도 혁은 은행원 S를 발견하고 있었다 그도 은행에 들어가서 많은 활약을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폭동 때도 그랬었다 폭동만 일으키면 쫙 내려밀어올 게니 마음놓고서 행동
하고 호송대 동무는 눈을 부라린다
이렇게나 믿고 신뢰한 제2회 심사도 오늘 끝난 것이다 그 결과는 역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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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생을 개척하는 길이란 오직 자기 자신의 생을 스
탱 탱!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제8장
서울은 아닐 게요
한 빛이면 좋았다 자기 동료가 불속에 뛰어들기가 무섭게 재가 되는 것을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느낀 일이 있다 그후 그는 동대문에서 십여 일 갇힌 일이 있었다 그때의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오해다 그렇지 않으면 모략이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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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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