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체험한 공포가 동대문 사건이다 혁은 학생사건의 조종자라는 죄명
그중 한채만은 비를 가릴 만했다
다 조물주가 희망의 상징으로 만든 빛을 어둠으로 역용하는 놈들에 대한
하나가 또 나섰다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단기 교육을 받게 될 겝니다 교육을 받고는 자기 기능을 살리어 각 직
철학박사였었다 박인숙이란 여성도 이름만은 들어 알고 있는 터였다
문학가동맹과 문필가협회가 대가리가 터지게 싸울 무렵이었다 혁의 이름
아니다 우릴 한꺼번에 다 죽여다우
호송병이 소리를 지른다
온 얼굴에 퍼져가고 있었다
소름이 쭉 전신을 엄습해왔다 그 순간 꽃분이는 알 수 없는 공포에 저도
로 끌려들어가다가 푹 ─ 들어가버린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경로였었다 아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송
치를 잡았었다
제5장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그러면 그렇지, 이 형이 그럴 리 있겠소? 우리도 다 그렇게 생각했었소
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일도 안 하고 이 집 저 집 돌아가며 밥을 얻어먹으며 혹은 마음이 나면 나
또 하나도 푹 엎어진다
가지!
동분자의 길이었던 모양이었다 수천명이 이 길로 해서 죽음의 행렬을 했던
이심전심이랄까 이런 것은 대개 알고 있었다 일급이면 물론 총살이었다
를 이해 못하는 어머니의 협소한 마음을 언제나 같이 야속하게 생각하며 달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래서 카이란은 고개를 끄 덕였다 민지 너는? 응 나도 잊은 것 없어 고개를 돌려서 어머니가
이가 발길질 할때 나는 앞으로 다가와 왼손으로 그 발을 막고 바로 오른손으로 마나까지 이용
고, 웃으면서 나는 수줍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선생님은 내가 고개를 끄떡이는 것을 보
었고, 모 른다고 표현한 순간부터 완전 바보취급 당한 카이란이었다 사실은 바보가 맞을 수
지금 백성님이 먹으신 약은 장난아닌 XXX에요 아마 3사람을 안아야 그 효 능이 사라질걸요
와 혜미의 말은 모른 상태)그러자 하나는 의아하다는 얼굴로 나에게 물어본다 그것은 만났을
도로 사미의 일갈은 버티 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여성은 꿋꿋하게 버티며 서 있었다 두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이빨로 민지의 어깨를 향했었고 그대로 민지는 눈을 질끔 감았다 이
어 주십시오’ 느닷없이 운디네는 처음부터 조용히 있어달라는 말을 하자 지희는 그 뜻이 무엇
행동을 주시했다 그리 고 승환이는 큰소리로 카이란에게 말했다 부탁해 혜진이 혜진이 좀 도
새에 내가 좋아하는 냄새기도 한 담배였다 거참 학교에서 이런 풍경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창 배게 싸움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후에 그런 심한 운동을 겪었
다 그리고 사미는 당당하게 나의 방을 들어가는 것이었다 백성님 무슨 생각하세요? 헉 놀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