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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이건 또 누구야!
홱 밝아진 느낌이었다 혁도 그랬다 그토록 그립던 빛이 이렇게 사람의 마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기대어보았다
예가 어디쯤 되오?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비가 오니까 가야지!
기회가 왔다!
네가 시인 이혁인가?
그 대신 벼락치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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