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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음에는 이쪽 저쪽을 교묘히 다니었었다 그러나 소위 자기비판을 호되게 받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온 얼굴에 퍼져가고 있었다
다 정말 토론을 해야 할 경우라든가 자기의 변절이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
선생님 동무 자꾸 분열이 되지요?
그들은 건강체가 벌써 못 되었었다 하나가 쓰러지면 펜치를 들고 덤비는
내가 뭐 정치간가?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젠장! 뭐 몸이 달아서 비오는 날에두 죽음길을 가야 한다니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석이(石茸)
었다 두 시간 아니 세 시간을 달렸을 성싶다 인제는 정말 방향도 짐작이
쉬이!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모두들 잘 들어라
때 친구들께 선사로 받은 기념품이라구 끔직이 애끼던 거울인데 이년아 , !
하나가 또 나섰다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나도 모르겠소
짝이었다 얼결에 여편네 고무신을 끌고 나온 채로 끌려온 사람도 있었다
을 탁 친다 보니 박관이다 그 옆에는 송연이가 거나하니 취한 몸체로 상
호송대가 뭐야! 오줌 가면서 눠!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왜정 때는 일 제국주의자 놈들의 앞잡이가 되어 강연행각을 했고, 해방 후
은 것뿐 이었다 그렇게 감시를 하건만 그래도 고개를 든 사람이 있었던 모
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이 넷이나 있었다 아래로는 둘이나 된다 아버지는 더구나 양자시었다 이
대열 전부가 신음하고 있었다 놈들은 교대로 해서 동네에 들어가 닭에 술
손과 발을 의자에다 잡아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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