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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도 푹 엎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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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칵!
일도 없이 지나게 되는가 보다 알았는데 문혜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 방이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감시원인 보위대가 발길로 한번 탁 찬다 그러고는,
‘이 사람들이 모두 사형수일까? 나를 빼어도 스물다섯이나 된다’하고
왜 그러셔요!
같다
나도 죽여라!
이 들었었다 잠이 깨었다 우는 소리가 들리어 돌아다보니 모두 눈물을 씻
하고 어둠 속에서 누가 부러워하고 있었다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그리고 다시 끌채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문혜가 들어선다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것이다 어디서는 천재라고까지 일컫던 혁이었었다 앵무새도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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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조직부장이었다
었다 신문은 지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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