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가르잔 말이다 똑같이 반쪽씩 나누잔 말이야
하고 누가 물었다
국련에서 침략자 응징에 대한 결의를 보아 미국 공군이 대격으로 공습을 시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는 소리쳐 웃고만 있었다우스워 견딜 수 없다는 웃음이었다 웃음도 못 웃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나 있는 듯이 옆 그림자가 귓속말을 한
하고 이십대의 가무잡잡한 녀석이 윤 노인의 목을 콱 내려밟았었다
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란 이렇게도 좋은 것이었던가 했었다 돈이란 이렇게나 큰 힘을 가진 것이
딱!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인즉 대학 입학 기념으로 그이에게서 받은 기념품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날까지도 혁이가 아직은 이 대열 속에 끼여 있었다는 것을 작자는 알고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다 정말 토론을 해야 할 경우라든가 자기의 변절이 친구들의 조롱의 대상
구! 특히 유진성 씨가 굉장히 분개합디다 절대로 그 사람만은 그럴 리 없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으으응!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세번째로 혁의 앞에 나타난 공포가 바로 공산당이다 실상 말하자면 이 나
인제는 발악이었다
꼭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혁은 자기의 어수선한 머릿속을 뒤지어본다
그러면 그렇지, 이 형이 그럴 리 있겠소? 우리도 다 그렇게 생각했었소
함께 그놈은 다굴 맞아서 골로 갈 수 있는 것이 조금 더 높았다 와 오빠도 아기 때는 귀여
였다 카이란은 아무 말 없고, 옆에 있는 예쁜 여성이 바락 화를 내 면서 말을 하자 마리의
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나중에 분명히 너에게 마약 하라고 그것 도 협박하듯 권할 거야 그리
그래요 아리아는 나에게 말을 높이지만, 난 그녀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뭔가 부자연스럽다는
로 음료수를 비웠다 그리고 방으로 다시 돌아갔다 얼래? 방에 돌아가니 주위는 적막으로 가득
그만 무릎 을 꿇으면서 남은 한쪽 팔로 자신의 잘려 있는 어깨를 감쌌다 피는 끊임없이 나오
작은 체구는 정말 비웃는듯이 웃고 있었다 뭐 믿는 구석이 있대? 모르지실력하나 좋다고 까
들이 넓은 공터 안에 둘러앉아 있었고, 중 앙에는 몇 명의 인간들이 전자 기타를 가지고 음
이 아이는 우리반 아이라서 말이죠 아까 얘기는 모두 들은 상태라 정말 해도 너무할 정도로
적한 나무들만 채워져 있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런가? 브레스 한방으로 마을 하나는 쑥대
뻔뻔하다고 하는 거어니∼ 그리고 엄 마보고 아줌마라니? 누가 들으면 생판 모르는 남으로
이상한데 인간의 몸이 드래곤으로 현신을 하다니 그로써는 머리가 아파졌다 ‘제기랄 괜히 이
번거리듯 서쪽을 응시했다 그런 민지의 장난기에 카이란은 발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시비거냐?
하는 동시에 나에게 뛰어왔다 자 그럼 내일 봐 내일 만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승환이는 그
정도였다 와 장미꽃이다 어머 진짜네 청아한 두 여성의 목소리 승환이는 뒤를 돌아보았다 18
러 오바를 했다 물론 섭섭하다는 느낌은 눈곱만치도 그녀에겐 없다 하지만 이에 당황한 사미는
랐고,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민지가 그곳 앞에 서 있었지만 그녀 옆에 또 한명의 여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