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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
주막에서 술 한 잔 먹자니까 그만 어둡고 비도 오고……
그러나 그것은 공산당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
혁은 말도 안 나왔다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꽃분이는 거울이 꽃병에 부딪쳐 내는 그 쨍 하는 소리를 야속스럽게 여기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호송병이 소리를 지른다
피로가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왔다 ─혁은 깜빡 잠에 지고 말았다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제6장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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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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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뭐 몸이 달아서 비오는 날에두 죽음길을 가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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