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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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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지에 잠도 못 이루었다 결론은 될 수 있는 대로 이쪽에도 가담 않고
행렬은 여전히 전진한다
아내를 생각했다 어린 삼남매를 눈앞에 그리어 봄으로써 이 정신적인 고비
되 이미 그의 육호실에서 밤에 끌리어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열 몇
다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었다 두 시간 아니 세 시간을 달렸을 성싶다 인제는 정말 방향도 짐작이
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혁의 주머니 속에는 담뱃가루만 수북했었다 그러나 의식적인 그들한테야
있는 것이었다
혁도 누웠다 눈을 감았다 아주 이대로 영원히 가 줍소사 속으로 빌며 잠
쉬엇!
세번째로 혁의 앞에 나타난 공포가 바로 공산당이다 실상 말하자면 이 나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아누운 어머니에게로 어설픈 몸을 비비적거리며 가까이 갔다
구 흰 구름은?
옙니다!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다
국군은 서울을 포기하고 후퇴를 했다 서울은 하룻밤 사이에 새빨개지고 말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이런 죄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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