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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도 푹 엎어진다
옙니다!
그렇소
쉬엇!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서 죽겠다!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걱정이 아니오 임자가 죽을 때 누가 그럴까 겁이 나서 그러오
이기 때문이다
나도 죽이구 가거라!
그럼 저기서부터 앞으로 갓!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은 시인은 이날 저녁 자기는 이 무서운 권력 앞에서 어떤 처세를 해야 할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옴마 아바는 와 안 와?
에 가서야 그는 처음으로 안 것이었다 북에서 온 문화인들의 태도가 이상
하품이 난다 으스스한 것이 열도 있나보다
대갈받이를 하면서 나가동그라진 것이었다
어쨌든 정신차려라! 만약에 다시 협회에 가는 날이면 사흘 안으로 없어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웬 걱정요!
그러나 고막에 남은 여음은 분명히 A였다 B나 C라면 좀더 강한 여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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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덜컥 소리와 함께 의자에 마련된 장치가 떼어지는 모양이었다 혁은 육호

하게요? 오호호호호 호호호호호호호 정말 어이없군요 우리 아버지도 속이 썩었다는 것은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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