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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다 어머니는 그냥 중얼거리며 그를 더듬어 요강 우에 앉혀 놓는다
일도 안 하고 이 집 저 집 돌아가며 밥을 얻어먹으며 혹은 마음이 나면 나
흥!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숨소리가 딱 그쳤다 놈이 총을 번쩍 들어 가슴에다 대었던 것이다 그의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는 태술이를 억지로 가
았었다 이 새빨개진 서울 거리에 나선 혁은 비로소 빛을 보았었다 새 세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는 일이 었다
한 말이니까 혁은 빛이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난 지 벌써 여러 날이었
통한 길인 줄을 잘 안다 국경지방이 목적지였다 영변이나 개천이 될 것이
을 것이다 거기에는 유하고 부드러운 진동밖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에이
심사원은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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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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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톤데 메율라!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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