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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이 설마 놈들한테 휩쓸리어 조국을 파는 매국 매족 행위를 할까부냐
게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개짖는 소리까지 이상한 감흥을 받는 것이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죽이라느니 한번 치라느니 주고받고 하는데, 웬 한 친구가 나와서 사화를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기회가 왔다!
듯이 그리고 그 사유를 문혜는 알아달라는 듯이 거울을 깨치기까지의 경위 ,
많은 사과와 함께 석방이 되어 나갈 줄 알았던 이혁도 마지막 희망이 끊어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데?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 그들은 두더지처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기회가 왔다!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큰일났네! 38선을 넘어서 막 쳐들어온대!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라! 알았지? 공동책임야!
지 않았었다 삼팔이남에는 대한 민국이 섰고 국제연합이 승인을 했었다
어느 때인지 외마디소리에 이혁은 깜짝 놀라 깨었다 무서운 꿈이었다 구
었다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려 들어왔던 것이다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여기서 떠난 것만 이천이 넘는대!
를 이야기하였으나 문혜의 귀까지도 그것은 곧이들리지 않았다
그러고 너희들의 몸뚱이를 까마귀 밥으로부터 구하는 방법이고 알았느
절망속으로 떨어졌다 절망과 함께 무서운 수마(睡魔)가 습격을 해온다 혁
내가 반동? 푸락치? A급?
혁은 말도 안 나왔다
위대한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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