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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가 되어 좌익인 체 가장, 푸락치로 들어와서는 갖은 파괴공작을 자행했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이었다 검은 보를 통하여 촛불의 형체를 겨우 알아볼 만했다 촛불은 테이
이 혀를 뽑아 그의 목을 핥을라치면 딴 놈도 지지 않고 핥아댄다 그때였
자, 눈을 감소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제3장
은 죽어 들어왔었다 어떤 사람은 나간 채였다 안 돌아온 사람은 숙청당한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여기요!
두리는 눈알이 팅겨나
일어섯!
자나?
을 것이다 거기에는 유하고 부드러운 진동밖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에이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다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시방 어머니가 중얼거리는 그 이면에는 오늘 장에 간 남편이 쉬 오지 않는
이 작전은 실로 무모한 작전이었다 한두 사람이 혹 살았을는지도 모르지만
면 그만이야?
제5대! 무슨 말이냐!
되 이미 그의 육호실에서 밤에 끌리어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열 몇
이었다 떼쓰는 아이 그대로였다 윤 노인이 호송대원에게 머리를 디어밀며
그러나 고막에 남은 여음은 분명히 A였다 B나 C라면 좀더 강한 여음이었
길이었다「문단」은 민족진영에서 나오는 월간지였다 이월달 여섯시는 벌
가 창조되는 이 순간에, 아아니 뭐? 민족? 끽 피토하듯 했다는 시가 케케묵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다 카이란은 그다지 충격이 없었다 물론 건물 외형에 대해 황당하기까지는 했지만 아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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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각 대로 실망시키지 않은 매니저였다 에휴 팔 아퍼라 모든 것이 끝난 지금, 그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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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거렸다 하지만 카이란에게는 그런 승환 이의 표정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초조하고 신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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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형님에게 맞는 것보단 우리들에게 맞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니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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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들과 똑같은 기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기운을 가진 종족… 처음 보았다 하지만 그
덩어리가 많이 쌓여 있는데에 있더군요’ 내가 느낀데랑 같은 곳이었다 나는 서둘러 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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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번에 사람들이 가리킨 쪽으로 뛰어가 고 있었고, 사람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3마리의 호랑
돌려줄 필요까지는 없을 같아서 민지에게 말을 했지만 민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싫어 그냥
녀라 도리어 친구라는 소리에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보이더니만 인상을 찡그렸다 그,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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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느덧 4교시가 끝나 점심시간이 시작되었다 난 사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점심시간 이라면
혜진이를 가리켰다 하지만 엣? 의문의 탄음이 나올 뿐 그 자리에는 혜진이 없었다 지금까지
려놓고 멍하니 인간들이 돌아다니는 것만 보고 있었다 저 형님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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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게 속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에휴 심심해 죽겠군’ 나는 또다시 몸을 이리저리 뒹굴
다지 생각이 없는 민지는 그렇게 어머니에게 대답했다 그래? 알았다 응 그럼 나 내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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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 왠지 기분 안 좋아 기분 나쁘다 고 화를 내는 표정으로 바락 카이란에게 대드는
아리아는 천천히 민지에게 다가갔고, 민지는 아리아가 자신에게 다가가자 조금 흠짓 거렸다 어
주로 인해서 기억조차도 잊어버린 것일 수도 있었다 미르제니아는 그렇게 결론짓자 어쩐지 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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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꿨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삐끼의 지지를 받아 안으로 들어갔다 뭐 나이상을
두뇌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백성군은 그렇지가 않고, 거의 다 본 시험이
라는 것에 익숙해져서 이제는 무대장에서 춤을 춰도 눈초리나 비웃음을 사지 않을 정도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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