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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늘 쳐온다 쳐온다 말뿐이었다 이제는
당할 수 없어 도망쳐 집으로 왔다 이러면 송 생원이 얼내를 지기며 데리러
리라는 것이 오늘에야 판명이 된 것이었다
며칠만 더 간다면 단 한 사람도 남을 것 같지가 않았다
옴마 아바는 와 안 와?
끙 소리가 단 한마디 났을 뿐이었다 그것도 참는 소리였다 의식없이 얼결
그가 그렇게 된 데 대한 설명은 역시 그가 마음 없이 하던나도 모르지
모르는 일?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그 오월도 또 피만 흘렸었다 선량한 대한민국 백성들은 이름있는 날이면
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다행히 그놈들은 못 들은 모양이었다 어디서 노략질한 것인지 양담배들을
한다 그럼 자, 준비, 하나, 둘… 셋
이 넷이나 있었다 아래로는 둘이나 된다 아버지는 더구나 양자시었다 이
또 며칠인가가 흘렀다 그들은 겨우 밤과 낮과를 분간할 수 있을 따름이었
틈새에다 트럭을 처박듯 한 것이었다
사를 했었다 A·B·C로 나누었다 A는 악질이었다 B는 극형은 면해도 일
윤 노인이 비로소 입을 열었다
리를 경계하구요
다… 이러기를 만 사 년 햇수로 오 년이었다 도합하면 열 번은 되었을 것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호실을 떠나서 같이 트럭에 실리어왔던 스물여섯 명 중 아홉 명은 그들 일
거기에 나가자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혁은 가기로 했다 문 밖에 서넛
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이런 환경에서 소녀시대와 청년시대의 대부분을 살아온 혁이었다
그것은 정말이었다 이 폐부를 찌르는 말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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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줄 알아 너는 그것도 모르고 나의 인사를 씹다니 정말로 너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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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없이 미녀에서 마녀로 전형되었다 우와앙 자, 잘못했어요 엄마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그렇
란은 이곳으로 온다는 예정을 몰랐기 때문에 옷 같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여유를 가진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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