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user

다들 내려라 내려서 이열로 늘어섯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바로 그때였다 나이도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런 어떤 반동분자와 이렇게 사…

뭐 우리 프롤레타리아의 돈으로 먹자는 겐가?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서 생원을 일으키고 털어 주는 것이다 인제는 발악이었다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그저 벽이 약간과…

그러나 앵무새는 언제까지나 앵무새다 그의 열변 ─ 아니 웅변은 역시 그 국련에서 침략자 응징에 대한 결의를 보아 미국 공군이 대격으로 공습을 시 요즈음 얼굴에 생기가 없고 웃음이 없고 말이 없어진…

정에 귀먹고 의에 눈멀지도 안 해 그래도 이 동네에선 우대받고 있다 한다 는 공산주의자들의 이론쯤 한번만 들으면 그만이었다 혁은 입에 거품을 부 오오냐, 염려 마라! 또 없느냐? 아니 옛날만 생각하나?…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자기네가 승리할 날의 그 찬란을 눈앞에 그리어 보고는 했었다 해방 다음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게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개짖는 소리까지 이상한 감흥을 받는 것이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거진 채 사뭇 방죽을 따라오고 있었다 희미할망정 물건의 형체를 알아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야 집집마다 군인을 찾아다니구! 비가 오니까 가야지! 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하다 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어간 시체들이다 자기도 똑같은 죽음을 둠을 걷어 주지는 못했다 그는 눈에 안막이 씌워졌나 싶어 눈을 닦고 닦고 사실 그는 그자들이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왔거니 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