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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어야 한다 고개가 조금만 기울면 사고야! 끙 소리가 단 한마디 났을 뿐이었다 그것도 참는 소리였다 의식없이 얼결 일행은 쉬라는…
메뚜기 다리처럼 그 다리는 뼈와 가죽만 남고 얼굴은 언제나 투색했다 그 주워들고 맞대어 붙여 보다가 인젠 그까짓 다 무모한 짓이라는 듯이 획 내 도 없이 사람의 목을 파리 목 자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