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어보았다
하면 그적엔 욕이 자기에게로 건너올 뿐 아니라 한층 더 서슬이 푸르러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이혁은 왼쪽 줄이었다 바른쪽 줄 바로 옆에는 윤 노인이 철사에 매달려
었다 어느덧 시대는 바뀌어 공산당원만이 권세를 부리던 시대는 가고 말았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아까의 신음 소리는 한 오분간 계속되더니 뚝 그친다 혁의 바로 뒤였다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옙니다!
어제는 대전, 오늘은 대구, 모레는 부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답을 않을 제는 켕기는 일이 있었으리라 싶어 망설
에는 만 열흘이 걸렸었고 밤 열두시면 으레히 끌어내었었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 ! 이년 이년 이것 봐
세도와 권세를 부릴 때도 무섭지만, 남이 부릴 때도 무섭다는 것을 자기도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참하게 생각해본 일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순간처럼 자기가 어리
후에는 승리한다는 신념에서였다 혁은 과거 오 년 동안 좌익운동을 해온
져버리었었다 그렇게나 그가 믿고 기다린 제2심사도 그한테 이런 판결을
심사원은 명했다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다
보면서도 뛰어들고 뛰어들듯이, 그들은 탱 소리 한번에 쓰러지는 동료를 눈
이념이 똑같다면서도 장안파니 정통파니 하고 싸움질을 할 때는 참석도 못
은 서로 킥킥거리며 앞에 있는 코끼리를 가지고 놀렸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스윽 하면서 나타나
이것만 할 생각입니 까? -삑- 우리는 그것만큼은 사양인지 흐느적거리는 모습이 사라졌다 –
다 치약의 무서운 맛을‥ 그리고 따끔한 맛을‥ 당해본 사 람은 알 것이다 킥킥킥킥 큭큭큭큭
은 감각이 둔한 인간이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둔한 인 간으로 판명되지만 처음부터
족이나 정령을 들 어보지도 못한 것이다 과연 뭘까? 설녀라는 것이? <글쎄요 저도 잘 모르
은 당연하죠 또한 그것도 그것이지만 기분까지 좋아지는 약이니 금상첨 화로 더더욱 좋은 것이
있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주니 나의 입에서는 그녀의 말에 대한 반응은 이 한마디가 전부였다
설마 이렇게 맞 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저 범생이 같은 놈이 피하는 동시에 반격까지 할
공격하는지 이유는 몰랐지만 카이란은 아리아가 쓴 파이어 볼을 피하기 위해서 몸을 깊숙하게
때와 똑같은 행동이었지만 그때보다 다른 것이 있다면 마나 속 엔 마법이 내포되어 있었다 만
퀴 정도 돌았다 그리고… -쿵- 나무에 부딪치는 소리가 강하게 울렸다 소리만 들어도 굉장히
있고 싶었다네 하지만 이것은 내 힘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네 그러니 어쩔 수 없지 않
른쪽 팔을 물어버렸다 크윽 손이 잘려나갈 정도의 고통이 오자 서둘러 나는 용언마법을 시전했
인간이라는 것과 정말 호탕한 인간이 라는 것이다 아무리 자기 조직이라고 하지만 처음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