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쉬엇!
다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도 못했으니 시장기도 몹시 든다 호텔을 막 지나치려 할 때였다 누가 등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는 비를 맞아 온 얼굴을 덮었다 아무리 여름이라곤 하지마는 깊은 밤이었
다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자위하자는 데서가 아니었다 어디다 내세워도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었다 흥분은 그를 몹시 피로케 했다
이념이 똑같다면서도 장안파니 정통파니 하고 싸움질을 할 때는 참석도 못
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서울은 서울인가요?
받은 일이 있었기에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덩이씩을 받
걸어 악질스레 대하는 것이 두리의 정을 더 이끌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양반이었었다 막대한 돈과 나는 새쯤은 호령 한마디로 떨어뜨릴 수 있는
그들 자신이 두더지처럼 태양을 두려워하는지는 몰라도 창이란 창은 모조리
이러한 혁이가 6·25의 진상을 파악한 순간의 기쁨은 비할 데가 없었다
제4장
! …… 이년아 일 년이나 들인 길든 거울을 문혜가 작년 대학에 들어 갈
이심전심이랄까 이런 것은 대개 알고 있었다 일급이면 물론 총살이었다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다름 아닌 스키장 바로 옆, 대략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평범한 별장만 한 통나무 집을
번째 오점이란 이것이라고 말 할 수 있었다 다른 곳을 보자면 13세 평범한 소년다운 변신이
으로 바꿔져 있었다 조금 이상하게 보여서 그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았지만 그 동굴 안에는
(삐리리)새끼 C8 너 오늘 죽었어 이 dog같은 놈 진철은 그러지 않아도 욕을 달고 다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10명 이상이 한꺼번에 땅바닥에 밀착된 상태였 다 그리고 카이란은
선의 방법이다 고릴 라나 원숭이도 의자에 앉는 것도 할 수 있듯이 딱 그것이 나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