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욕에다 손까지 대어서 하루도 몇 번씩 꽃분이의 눈물을 보고야마는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다행히 이렇게 쉬다가 갔으니 눈이라도 감겨주었지 다른 사람들이야 눈
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이 조그만 저항도 없이 살고 있는 사람한테는 제국주의도 개처럼 온순했었
세 번 총소리가 연거푸 났다 그러나 그 검은 그림자는 그대로 축대에 짝
자, 눈을 감소
고 있다 맨 뒤줄 열에 끼였던 젊은 사람이 운명을 한 것이었다 은행원이
나도 모르겠소
인제는 깨끗이 단념하고 있었다 혁은 자기와 같이 일하던 동무들 중에도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죽이라고 악을 썼을 때였다
인정치 않은 사람이었다 구태여 그의 위치를 말한다면 일파였었다 오직
톤톤데 메율라!
데?
, 한참 끌채를 흔들다 말고
은 죽어 들어왔었다 어떤 사람은 나간 채였다 안 돌아온 사람은 숙청당한
태양이다!
호송대 동무! 소변 좀 보게 하시오!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눈을 감겨주는 사람도 없이 신음하다가 숨이 걷히는 것이 그들에게도 마련
호실을 떠나서 같이 트럭에 실리어왔던 스물여섯 명 중 아홉 명은 그들 일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이 벅찬 기쁨을 표현하는 데 실감이 안 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 앞에서 일체를 잃어버린 자기는 모름지기 어렸을 적
쩻!
꽃분이에게로 가는 욕이 좀더 심해짐으로 이즘은 어머니가 욕을 하거나 말
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급과 중급사이의 중간정도가 한계일 거예요 높은 경사각에 올라가서 내려온다는 것은 웬만한 실
니없는 혜진이의 행동에 카이란은 헛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이 여자가 손가지 물었으면서
그놈 면상을 걷어차 주었다 -퍽- 면상을 얻어맞자 바로 뒤로 나뒹굴어 지면서 대자로 뻗어버
,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는 사실이었다 통쾌한 복수란 에이네가 가장 싫어하는 일을 하는
이런 계획을 짯던것이고요 아버지를 어떻해 허탈하게 만들까라는 계획을 말이죠 저는 아버지의
가면? 그 한마디에 사미는 고개를 번쩍 들 수밖에 없었다 무슨 뜻인지 몰랐다 이곳으로 온
은데 나쁜 꿈을 꿨나요? 그냥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올라서 그랬던 것뿐이에요 걱정했나 보군요
사미가 나서서 말했다 저희도 죄송해요 11일 동안 백성님의 반에 찾아가질 못해서 죄송해요
이란은 공격해 오는 보스의 주먹질을 이리저리 피했다 그리고 한 동안 공격도 하지 않고, 연
의아한 생각을 하고 있는걸 알기라도 하는 듯이 혜미는 눈웃음까지 흘 리며 양쪽 입꼬리가
와도 지금 앞에 있는 저놈만 조심하면 되지 다른 놈들이야 주먹 한방에 보낼 수 있다는 자신
예상밖에 사미는 약속 시간보다 20분 정도 더 빨리 왔던 것이다 사미가 빨리 왔다는 것에
봐 어떻게 된 건지 왜 입을 열지 않고 다물고 있는 거냐고 정말로 사미 언니와 헤어질 셈이
며칠이 지나도 더 이상 그들은 나타나지 않으니 이제는 완전히 끝났다는 것은 매니저와 카이
고 다녔다 여전히 카이란의 모습에 기겁하는 인간들이 존재했지만, 여전히 그도 그것을 눈치채
표정을 지으면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볼테니 그런 표정 하지 말아> 뒤를 돌아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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