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눈을 떠야 하네 들어보게 이 땅에는 새로운 역사 바퀴가 돌고
비가 오는 날이면 낮에는 행군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꼬리의 노래 소리가 아니라, 인간이 자기네의 생을 예찬하고 즐긴 인생의
윤 노인은 가슴을 썩 내밀고 있었다 노쇠한 눈에서도 불이 나고 있었다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어스름 달밤이었다 일정한 길도 없었다 두 줄로 가다가 길이 좁아지면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차는 초스피드다 인적 하나 없는 넓은 거리를 살같이 달린다 최소한 사
오냐! 다시 말소리가 들리는 날엔 전부 끌어내다가 잡을 게니 그리 알아
나이 시퍼런 자식이!
다시 어둠 속으로 잡혀 들어갔다 혁이가 끌리어간 곳은 그리 넓지 않은 방
구 흰 구름은?
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한 사람이었다 당원은 아니었으되 학교에서 많은 활약을 한 역사교원 P도
었다 어느덧 시대는 바뀌어 공산당원만이 권세를 부리던 시대는 가고 말았
제6장
가
정말이었다 목사는 그 길로 아주 정신에 이상을 일으키고 말았던 것이다
혁한테는 이상하여졌었다 혁도 물론 그런 과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이에 낀 살점을 손으로 뚝뚝 잡아떼어 던지고는 소리를 치며 내려치는 것이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뜻한 정은 영원히 받아 보지 못하게 될 것이 아닌가 하면 금시 문혜가 그리
질서정연하게 탈 일!
껏 그를 불쌍히 여겨 오던 그 측은한 마음은 그 어느 감정의 한 귀퉁이에서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7대 불가사의와 버금가는 것 중 하나다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민지의 눈에는 그렇게까지 해석
해 주는 것도 좋 을 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사줄까라는 생각을 열심히 했다 쉽게
좁아지고 있었다 도시 중앙가가 아닌, 외각쪽으로 빠진다는 증거였다 그 러지 않아도 외각쪽인
도 좋게 안 보인다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미안하게 생각해 하지만 나로 하여금 못마땅하니까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했다 쉽게쉽게 말하자면 혜진이가 카이란 의 손을 가로채서 후라이드를
지도 않으니까나에게는 마음이라는것 은 없어 몸은 움직이면 움직이는거고 생각을 하면 생각하고
전 어거지다 꼭 장남이라고 해서 카이란 만 잘 봐야 한다는 민지의 말에 카이란 은 도끼눈으
지하고 있었다 큭 대체 뭔지… 드래곤이 이 정도면 인간이 맡으면 어떻게 된단 말인가? 잠깐
와닿는 것이었다 오빠 멋있어 민지는 중얼거리며 환한 눈웃음으로 카이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
보스 놈은 얼굴이 점점 구겨지고 있었 다 20명이 넘는 인원이 겨우 12명을 쉽게 이기지
나와 안 노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그렇게 알고 나 먼저 가버린다 그럼 빠 이빠이 손
죽게 내버려 둘 순 없기에, 재닉스를 어떻게든 설득을 하려고 했다 감사합니다, 단장님 하
쪽 볼에 손이 올라간 채 멍하니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후훗 이것은 사미에게 비밀이에요 부끄
이니까 그런 걸로 약점 잡으면 안 좋지 타이르는 말투로 민지 친구들에게 말했지만 그런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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