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만은 완전히 합치된 것이었으나 행동은 일치하지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여유도 없었고 필요도 느끼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오직 살기 위하여
아니다
에는 만 열흘이 걸렸었고 밤 열두시면 으레히 끌어내었었다 그럴 때마다
지하실이 서울 어느지점에 놓여져 있는지를 짐작하는 사람도 없다 그들이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흥!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오! 그러면 다 죽은 내가 살아나겠소?
, 한참 끌채를 흔들다 말고
다
헤게모니가 문제가 아니야! 요는 일이지! 누가 일을 많이 하느냐가 ─
왜?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은 민족애 타령뿐야?
이것이 이 슬픈 행렬 전체의 오직 하나인 염원이었다 하루에 맨밥 한두
붙인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니 그럴 것 없이 술이나 한잔 사고
왜정 때는 일 제국주의자 놈들의 앞잡이가 되어 강연행각을 했고, 해방 후
짝이었다 얼결에 여편네 고무신을 끌고 나온 채로 끌려온 사람도 있었다
다
은 그의 육체는 젖은 솜처럼 기력이 없다 정신도 그랬다 희망에만 집결이
여보, 괘니 큰일날려구 그러우?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은 멀기도 했다 밤낮 사흘을 갔어도 아직 저승 문턱에도 못 간 모양이었
넷!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은 민족애 타령뿐야?
리면서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 뭐뭐냐 너는 이것들이 안보이냐 표정은 변화가 있었지만 행동에는
카이란이 달려나오자 그들은 억지로 라도 주먹질을 했다 카이란은 면상에 날아오는 주먹을 한
는 것을 느낀 덩치 큰 4명들, 그들뿐만 아니라 카이란 근처에 있는 인간들도 그들과 비슷한
실상 카이란은 그런 방법을 생각지도 못했고, 오로지 걸어가는 길 밖에 몰랐기 때문에, 그렇
리고 당신도 이미 느끼고 있잖아요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말아요 그럼… 후훗 살풋 부드러운
질 않았다 교장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나를 주시하기 시작했고, 나도 고개를 돌려 교장의
내가 도망친것도 모르고 계속 선생을 협박하고 있었고, 그덕분에 나는 무사 히 교실을 빠져
뽀샤지게 먹어보자고 맞아 맞아 하하하하하하핫 그들은 뭘 믿고 카이란이 저렇게 자부하는지
쉽게 보지 말아라 라는 뜻일 수도 있었다 아무래도 이 곳 세계가 아닌 저쪽 세계에서 왔으
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욕을 하는 카이 란 이었다 이대로라면 확실히 자신이 조금씩 불
고, 꼭 카이란을 죽일 듯한 얼굴을 하며 저주를 퍼붓는 모습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들
남자치고는 얼굴피부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편이었다 다름 아닌 그는 바로 카이 란이었다
있는 절벽 쪽에 동굴이 하나 보였다 적어도 둘래가 지름 20미터 정 도로 상당한 크기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