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싶냐?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모르는 일?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
권세없고 돈없는 인간쯤은 셋넷 대매에 때려죽여도 끄떡없던 아버지였다
이혁은 왼쪽 줄이었다 바른쪽 줄 바로 옆에는 윤 노인이 철사에 매달려
는 일이 었다
은 이후로는 그러지도 못했다 그는 명실공히 좌익이 되고 말았었고, 혁명
난 정말 모르는 일이오
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소걸음보다도 더 느린 행보였다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와서 별별 수단으로 꼬우는 것이다 부모들도 그 얼내에 빠져 가기 싫어하
대답했었다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리의 현상을 의지로써 억지로 집어삼키는 그런 한숨이었다 온갖 지성을 다
졌을 뿐, 그 정확한 지점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던 것이다 납치가 되어갈 때도 그는 몰랐었다 며칠내로 새빨개진 이 서울
의 호소인 동시에 정신의 신음 소리였다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은 공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 그들은 두더지처
리 없다 쓰러져야만 그 대열에서 제외되는 순간이었다
세도를 가진 집안이기도 하다
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의 시만을 써 온 혁이었었다 계절과 젊음과 이 생을 마음껏 즐기고 노래하
다 혁은 하룻밤 기어코 뭇매를 맞았었다 열흘 동안이나 옴직도 못했었다
……
제4장
그들은 앞을 다투어 죽음의 길을 헤치는 것이었다
빈으로 학처럼 살아온 사람이었다 대한민국에 얼마나 충성했는지는 모르
부렸다 미모의 여성은 활짝 웃 었다 그리고 그들을 보았다 설화가 이러니… 며칠간 더 신세를
가 많아졌다 시간이 10시가 넘어서 그런지 배가 출출하기 시작했고 모두들 나 때문에 밥을
식이 니까요 어느정도 기념사진을 찍은 혜미는 선뜻 카이란을 찾으러 가자고 제의했다 자신만이
근처로 와 있었고 계 속해서 그들은 질주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도로로 달리고 있는 도중
게 털어버려 후회하든 보복을 당하던 난 후자 쪽을 택하겠다’ 라는 말이… 뒷감당의 보복이
그 어떤 놈은 팍 쫄은 모습으로 냉큼 대답을 해 놓고 후다닥 도망 쳤다 그리고 아이들을 향
이유를 말한다면 돈에 눈이 멀은 여자들을 제외하고는 여자들도 못생긴 거 한이의 얼굴 때문에
럽다고 그러니? 난 있는 말을 한 것 뿐이야 그렇지? 그런데 이거 원래 의도적인 계획 맞지
미와 아리아를 거느릴 수 있다니…, 보면 볼수록 감회 가 새로웠다 분명 국회 정부 비리사건
한숨은 제어할 수가 없었나 보았다 -띵동 띵동- 왠지 모르게 무척이나 오랜만에 듣는 학교의
구나 킥킥 아마 아리아도 지금 백성이를 찰려고 왔을꺼야 맞아맞아 솔직히 백성이가 잘난게 뭐
, 뭐든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있죠, 건망증까지 곁들고 있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선 얼마나 답
아쉽게도 민지는 외출 중이었다 카이란에게는 조금 다행스런 일일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혼자만
란 표정을 지으 며 애써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큭큭큭큭 카이란은 그들의 모습에 다시금 짙은
사가 진 채지만 내려올 때는 경사가 없는 낭떠러지 방식으로 수직으로 되어 있었다 높이도 또
통 인간이라, 빠른 움직임이란 찾아 볼 수 없이 보통의 인간보다 좀 둔하게 느려 보였다 하
것이었다 이 오빠가 너의 마음 잘 안다고 흐미 이 귀여운 나의 동생 으으악 이이 변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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