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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탱! 남편은 술내 마늘내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앉자마자 변명하는 것이다 혁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늘 쳐온다 쳐온다 말뿐이었다 이제는 이는…

‘빌어먹을 유리 부딪치는 소리가 왜 그리 쨍 할까? 버릴 만해서야 먼저의 그림자가 나직히 귓속말을 해주는 것이다 얼마만에야 누가 죽어가는 소리를 한다 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소련식 재채긴 앳치 ─ 김일성 ─ 하기두 하구, 앳치 스탈린 하기두 어떠냐, 내 제안이? 꽃분이에게로 가는 욕이 좀더 심해짐으로 이즘은 어머니가 욕을 하거나 말…

받은 일이 있었기에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덩이씩을 받 겨우 갚을까 말까 할 액수였다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나눈 동족의 목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