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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은 무모한 짓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할 만큼 그들의 정신상태는 건전
일도 없이 지나게 되는가 보다 알았는데 문혜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 방이
사실 십년 가까이 버들가지에 앉아 제멋대로 봄을 노래하는 꾀꼬리 그대로
엎디어 쉬는 시간도 많았다 그렇건만 그들은 죽음의 행진을 하는 밤이 오
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그들은 돌아갔다
달았던 것이다 이 권세와 돈을 잃은 귀공자 앞에 처음 나타난 것이 헌병이
또 하나도 푹 엎어진다
네!
고 있다 맨 뒤줄 열에 끼였던 젊은 사람이 운명을 한 것이었다 은행원이
었던가 했었다 그 권세도 돈도 인제는 다 잃었거니 생각할 때 귀공자 혁이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끌려온다
있나 없나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여기 지옥 제 삼혼가 보
그러면 좋은 일이 있다
부지런이란 별명을 들었던 만큼 진일 마른일 쓰다 달다
얼마만에야 누가 죽어가는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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