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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되어 있는 운명이었었다 산길이나 혹은 논둑에서 운명도 못하고 신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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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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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은 이미 자기의 운명이 어찌 될 것인가를 판단하고 있었다 더 의심할
하고 또 한 사람이 탄복을 하고 있었다 해라고만 해서는 어쩐지 자기네의
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여보, 젊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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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하나, 둘, ─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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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아니오 임자가 죽을 때 누가 그럴까 겁이 나서 그러오
에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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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인정치 않은 사람이었다 구태여 그의 위치를 말한다면 일파였었다 오직
부끄러울 데 없는 혁이었다 해방 이후 꾸준히 반동분자들과 비린내가 훅훅
듣기 싫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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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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