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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을 뿐, 그 정확한 지점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었다
이천 명 속에는 그와 같은 죄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했다
혁은 생각에 잠긴다 인제 어디로 가든, 갖다 찔러죽이든 할 대로 해라 싶
대구가 함락이 되고 부산을 향하여 진격을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수용소
나도 죽여라!
일어섯!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性)의 구별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만은 오직 한맘 한뜻
박관은 어이가 없어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역시 졸아대는 혁이었다 이 안락의자에서 혁은 연사흘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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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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