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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자A급이었다 A급의 A가 다섯, B가 셋,C가 한 사람이었다
사실 그는 그자들이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왔거니 했었던 것이다
는 소리쳐 웃고만 있었다우스워 견딜 수 없다는 웃음이었다 웃음도 못 웃
타 없는’문초를 받았었다 심사관의 말은 판에 박은 것이었다 전달할 말
이자를 육호실로!
그는 이렇게 말하고 앞뒤를 쫘악 둘러본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 앞에서 일체를 잃어버린 자기는 모름지기 어렸을 적
그들은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사(死)의 행렬
혁은 비로소 과거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다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것
이마에 굵은 주름과 가르맛자리가 드러난 회색이 까끄름해진 머리털과 움퍽
내고 골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무기고 인간이고를 보기만 하면 내
그런 신경통이 아니었다 신경의 가닥가닥이 바늘 끝으로 쑤시듯이 저리었
하고 외치다시피 하는 소리에 이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의외였다
누군지 부르짖었다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돈만 있었다면 술 아니라 더한 것도 사겠노라 했다 그러나 사실 그날의
상을 맞아서 혁은 정말 눈부신 활동을 했었다 어머니도 살아 계시었었고
것 같았다
개성이란 말이 있어요 혹은 의정부라기두 하구…
큰일났네! 38선을 넘어서 막 쳐들어온대!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다 그는 국보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말이 뚝 그치었다
죽기가 소원이다!
에는 미 제국주의 정권에 아첨하여 갖은 반동행위를 자행하다가 반동집단에
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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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 했다 참고로 우리 마족의 본체를 보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모두 우리의 본모습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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