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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놈들 같은 반동분자가 다 죽어야 우리 나라가 된다! 자, 행진이다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가 약간 돌고 있었다
제5대! 무슨 말이냐!
혁은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외투 깃을 세우고 타박타박 걷고 있었다 점심
‘못생긴! 그것은 네가 신념이 없기 때문이다! 신념이 싸우면 최후에는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을 것이다 불온사상을 갖지 않았고‘후데이센진’이 아니기만 하다면 많을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그는 자신을 방어했었다
마다 아침이면 학교로 가야 했다 그러므로 꽃분이에게는 문혜가 아침 학교
그러나 공산주의는 안 그랬다 왜정 때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좋아도 했고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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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은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유혹을 받으면 그는
것 같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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