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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그만 타두 좋아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에는 참섭을 시키지 않기로 된 것이었다 C는 포섭을 해보도록 노력은 하되
것이다
안경쓴 무역상회가 이렇게 저희들끼리 하는 소리를 혁도 듣고 있었다 그
그의 성격상 살상은 싫었다
었다 적막이 그의 피로를 더해주고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나 금세 깜빡
고개를 반듯이 가누어야 한다 고개가 조금만 기울면 사고야!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그들에게 오늘의 태양은 정말 위대해 보이었다 그 지루하던 어둠이 한겹
말이 쓰윽 걷히었다
뵈는 송 생원이 뒷짐을 짚고 있었다
자나?
운 곳이었다 층계를 내려서 지하실 문까지 다 와서는 발길로 등빠지를 탁
틀에도 오자투성이인 신문을 들고서‘반동신문’의 낭패한 꼴들이 보이는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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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가 소원이다!
돌았군
난 때는 서슬을 펄펄 여 서두르면 이번엔 부모 앞에서도 삿대질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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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진리였다 혁의 말에 거역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시에 또 혁은 그
제발 병만 나지 말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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