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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가 되어 좌익인 체 가장, 푸락치로 들어와서는 갖은 파괴공작을 자행했
가 약간 돌고 있었다
은 거적 틈새로 새어드는 빛으로서 겨우 실내와 실외를 분간할 수 있을 따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송
양반이었었다 막대한 돈과 나는 새쯤은 호령 한마디로 떨어뜨릴 수 있는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그들은 지금 어떻게들 됐을꼬?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혁은 비로소 과거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다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것
, ! 이년 이년 이것 봐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그 거울 속에 그이의 혼이 담긴 것처럼 그리고 그 혼이 자기의 혼과 완전 ,
게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개짖는 소리까지 이상한 감흥을 받는 것이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혁이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런 환경 속에서다 혁의 의사는 그대로
비취어봄으로 혼과 혼의 융합을 찾아내고는 삶의 보람이 거기에 있는 듯이
이 안성만 물전은 혁이네 땅이 안성에 있었던지라 지명에서 떼어온 이름이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학가동맹이라니 말이 되오?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없었지만 알려고 애쓰는 사람도 없었다 방향도 모르고 지점도 모르지마는
였다 한 마리는 왼쪽으로부터 허리통을 감고 있었고, 또 한 마리는 바른쪽
또 전해왔다 메이데이를 기하여 남북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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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예상외로 사미는 오지 않고 있었다 그것뿐만 아니라 어제 돌아간 아리아도 오지 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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