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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국군은 서울을 포기하고 후퇴를 했다 서울은 하룻밤 사이에 새빨개지고 말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라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S였었다 숨은 끊어졌지만 가슴에는 아직도 온기
도 없다
앉어!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이의 볼따구니를 쥐어박고 끌채를 감아쥐었다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이에 낀 살점을 손으로 뚝뚝 잡아떼어 던지고는 소리를 치며 내려치는 것이
찡그린 마나님의 얼굴과 부딪칠 때 꽃분이는 머리끝이 쭈뼛하고 올려뻗히며
었다 그는 두리의 목을 더덕 같은 손가락으로 눌렀다 허자 두리는 뻣뻣한
이 가시내 내가 죽일기다 내가
(性)의 구별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만은 오직 한맘 한뜻
은 무모한 짓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할 만큼 그들의 정신상태는 건전
뒹굴리어져 있었다 폭풍이 간 직후의 정적을 금속성이 또 깨뜨리고 있었
이 작전은 실로 무모한 작전이었다 한두 사람이 혹 살았을는지도 모르지만
운명을 같이하던 길동무가 숨을 거두었지만, 얼굴을 덮어줄 오락지조차 없
이었었다
달라붙었을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승부도 간단할 건데 도리가 없다
넷!
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었다 혁은 소름이 쪽 끼치었다
모의 자식 아니냐? 응 아 이런 고약한 놈이 어데 있나 이 후리개 아들놈
같았다 그 두 두름이 좌우 두 줄로 된 것도 청어와 같았다 긴 철사에 왼
! 뭐냐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주었다 오 왔어? 아리아는? 당했어 당했어? 뭘? 어떤 깡패한테서 우리 둘 다 당했다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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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부 터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눈치 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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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놈이라는 것을 느끼고 바로 뒤를 돌아보면서 어디론가 도망을 치고 있 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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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신고 가는데 내가 가는도중 내 위에 물을 쏟아 붙질않나, 내가 뭐라고 말을 하면은
드는 녀석이야 크하하하하하 훗 정말 저도 졌습니다 저런 애송이가 저렇게 강하다니 그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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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을 보지 못했다 됐어? 이제 알겠어? 그렇군, 쩝 미리 알아두었으면 이렇게 몇시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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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바위도 아니고, 고무찰흙도 아닌, 평평한 널빤지로 만든 책상인데‥ 박살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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