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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밟히고 받히우고 깔리고 했건만 어느 구석에서도 인기척 하나 없다 다만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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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태양이!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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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이 정신, 이 사상이 그에게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신념을 주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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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들라’읽어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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