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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렇지, 이 형이 그럴 리 있겠소? 우리도 다 그렇게 생각했었소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걱정이 아니오 임자가 죽을 때 누가 그럴까 겁이 나서 그러오
을 것이다 불온사상을 갖지 않았고‘후데이센진’이 아니기만 하다면 많을
너는 가장 양심적인 열성분자인 체 가장을 하고 우리 진영에 잠입하여,
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슬퍼하는 눈물은 아니다 깊은 회한의 눈물이었다
가졌었다 혁은 먼저 반동분자 숙청에 가담했었다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게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개짖는 소리까지 이상한 감흥을 받는 것이
었다 다음이 순경이었다 경관 앞에서는 맥도 못쓰는 아버지를 발견한 것
그러기에 한 사람만 털썩 나가떨어지면 그때는 한꺼번에 퍽 쓰러지고 마는
위대한 철학과 진리를 깊이깊이 사색하며 걷는 그런 걸음이었다 인간이 상
대열에서 떨어져 없어진 것이 몇인지도, 또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들은 묵묵
혁은 아직 잠이 채 깨어 있지 못했었다 널름대던 뱀의 두 개의 혀끝에서
사를 했었다 A·B·C로 나누었다 A는 악질이었다 B는 극형은 면해도 일
난 또 뭐라구 ─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한줌이나 되는 흰 눈썹이 무서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눈썹의 경련은
아버지가 두리를 성글게 대하는 것은 그의 주머니가 초라해진 탓이다 그
이혁, 반동 푸락치 A급 C!”
여유도 없었고 필요도 느끼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오직 살기 위하여
였다 또 한 사람이 소리도 없이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통에는 코를 고는
온 그가 어떻게 되어 그런 정치운동의 회오리 속에 휩쓸려들어가게 되었는
서 죽겠다!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다 더욱이 머리의 짧은 신경을 잡아늘일 때처럼 아팠다 차라리 탁 끊어져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정말이었다 목사는 그 길로 아주 정신에 이상을 일으키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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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을 때다 서너 장 넘기자 그때부터 어느 한 꼬마가 콧물 범벅인 채로 V자로 손을 쥐고는
유일하게 반대파 한 명이 존재했기 때문에 말이야 그‥게 할아버지인가요? 조심스럽게 민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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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었다 시작이 있다면 반드시 끝은 있는 법이니, 독이 있다면 해독제가 있는 것도 당연한
했지만 전혀 모르는 놈의 얼굴이 보였다 누구세요? 사람 잘못 찾은 것 아냐? 나 기분 나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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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뇌리에 인상이 깊게 박혀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힐끔 보며 킥킥 웃어댔다 그 소리를
까, 빨리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야 그리고 또… 또? 민지는 부드러운 미소가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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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힐 만도 했다 덕분에 이로써 자신이 이겼다는 것이 거의 결정 난 상황이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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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가 어디가 어때서? 넌 예 뻐 그것도 아주 많이 예뻐 그런데도 왜 하필 그 많은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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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다시금 서려고 했지만, 좀처럼 다리의 힘은 들어오지 않았다 후후훗 이리 넘어지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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