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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형사한테 끌리어갈 때와 같은 근지러움이었다
에이끼!
넷!
세 번 총소리가 연거푸 났다 그러나 그 검은 그림자는 그대로 축대에 짝
예가 어디야?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 아니가 다 뭐냐
싯이 밀고 애처롭게 갸웃이 마루 쪽을 내다보았다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꼭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혁은 자기의 어수선한 머릿속을 뒤지어본다
같던 울음소리도 인제는 들을 수 없었다 달빛이 한결 밝아져 오고 있었다
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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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어앉았다니까 안방에 들어 처박혔단 말인 줄 알았던가? 새로운 민족의 역사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그러나 아니었다 납치가 된 지 만 사흘 만에서야 그는 그것을 알았던 것
매수가 되어 좌익인 체 가장, 푸락치로 들어와서는 갖은 파괴공작을 자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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