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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학교로 떠날 때마다 꽃분이가 근심이었다 인제 열네 살이니
었다 혁은 소름이 쪽 끼치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소리를 부릉부릉 내더니만 차가 우쭐하고 미끄러져
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리었다 시간으로도 한 시간은 충분히 달렸을 것이고 보니 제대로 갔다면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누군지 부르짖었다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내고 골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무기고 인간이고를 보기만 하면 내
불빛이 는청거린다
좋다 그만 타두 좋아
그들은 수효도 모른다 서로의 성명도 모르고,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성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라 했던 것이다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다 구태여 상점을 내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일년에 열일
그러나 뒤받이는 없었다
아 이놈의 인사가 어디 있노 그게 언제 것이고 그대로 점을 한다 굿을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웬 걱정요!
고, 이 일년간은 피해다니느라고 그래왔었다 혁은 그 어머니를 생각했고
나도 죽여다오!
히 달리는데 물소리가 트럭 안에서도 들린다 물소리는 좋은 음악처럼 그들
대한민국식 재채기는 금물야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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