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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정치가가 아니니까 문학가동맹에 나오는 게지!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아내를 생각했다 어린 삼남매를 눈앞에 그리어 봄으로써 이 정신적인 고비
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해서 신께 목숨을 비는 그런 애절한 한숨이었다
하고 누가 말했다 눈을 감겨주는 모양이었다
겨우 자리를 털고 일어난 때 박관이 또 왔었다 음악평론도 다 집어치우고
총구가 그의 등골수를 푹 찌른다 이혁은 저도 모르게 뿌르르 서너 걸음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이다
하나가 엎어졌다
그는 시를 읊듯 하고 있었다 목사였다
정치가가 아니니까 문학가동맹에 나오는 게지!
라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S였었다 숨은 끊어졌지만 가슴에는 아직도 온기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인식부족이었다 이혁에게 내린 판정은 A급 C라는 것
‘이 반동분자 새끼!’
이자를 육호실로!
내고 골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무기고 인간이고를 보기만 하면 내
제10대! 빨리
이었다 가슴에 안겨진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그는 나무토막 쌓이듯 한 반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남이든 북이든 태도가 분명만 했다면 너와 합치든 나와 합치든 가부간 승부
비가 오니까 가야지!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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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는 그런 그녀를 향해 도끼눈으로 빤히 바라보았다 왜, 왜 그러니? 그런 눈으로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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